
국내에서 의료기관에 혈액제제를 공급하고 있는 혈액원으로는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한마음혈액원 그리고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원이 있다. 이들 혈액원에서는 수혈로 인한 감염성질환의 전파를 막기 위해 헌혈자 문진, 자진배제 제도, 그리고 혈액선별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혈액관리법에 따라 혈액선별검사로 에이엘티(alanine aminotransferase; ALT) 검사,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 B형간염바이러스(HBV) 그리고 C형간염바이러스(HCV) 등에 대해 혈청학적 및 핵산증폭검사(Nucleic acid testing; NAT)를 시행하고 있다[1]. 특히 HIV, HBV, HCV에 대한 혈액선별검사는 국내외에서 수혈 혈액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2,3].
수혈로 인한 B형 간염 전파를 막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B형간염바이러스 표면항원검사(HBsAg)는 국내에서 1975년부터 혈액선별검사가 의무화되었다. HBsAg 검사는 1981년부터 민감도가 높은 혈구응집법으로 변경되어 실시되었다. 1990년부터는 효소면역측정법으로 실시되었으며, 2007년부터는 화학발광면역측정법(Electrochemilumine-scent immunoassay; ECLIA)이 시행되어 그 민감도가 개선되었다[4]. 2008년 국내 한 대학병원 혈액원에서 실시한 941건의 HBsAg 검사에서 5건(0.53%)이 HBsAg 양성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다[5]. 2012년 6월부터는 HBV NAT도 국내 모든 혈액원에 도입되어, 현재 개별 헌혈혈액에 대해 시행되고 있다[4]. 수혈로 인한 C형간염 전파를 막기 위한 anti-HCV검사는 미국에서는 혈액선별검사로 1990년부터 시작되었는데 국내에서는 1년 늦은 1991년부터 효소면역측정법으로 검사를 실시하였다. 2005년에 HCV와 HIV에 대한 NAT가 국내에 도입되었으며, 처음에는 혼합검체를 이용한 NAT 검사를 시행하다가, 2012년 6월에는 HBV NAT와 더불어 헌혈자 개별검체에 대한 검사법으로 변경되었다[6]. 이러한 혈액선별검사의 양성률 파악은 혈액의 안전성을 모니터링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의 하나이다[7]. 국내 헌혈의 93%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에서는 매년 혈액사업 통계연보를 발간하여 혈액선별검사의 양성률을 발표하고 있고[8], 의료기관 혈액원에서의 헌혈자 혈액선별검사 결과 자료도 발표되고 있지만[5,9], 한마음혈액원의 혈액선별결과는 그 동안 발표된 자료가 없어서, 본 조사를 시행하게 되었다.
2011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국내 한 공급혈액원의 헌혈 실적과 혈액선별검사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과거 10년 동안의 각 연도별 초회 헌혈자수, 성별 헌혈자수 그리고 연령별 헌혈자수를 조사하였다. 초회 헌혈자는 해당연도에 헌혈지원자의 생애에서 처음으로 헌혈한 헌혈자로 정의하였으며, 이후에 헌혈경력이 있으면 다회 헌혈자로 분류하였다.
혈액선별검사인 ALT 검사의 부적격률, HBsAg, anti-HCV 항체, anti-HIV 항체 검사 양성률과 HIV, HCV 그리고 HBV 핵산증폭검사의 양성률을 조사하였다. 검사 시약의 변경이 많았던 매독검사 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ALT검사는 올림푸스사의 AU640장비(Olympus, Mishima, Japan)를 사용하여 검사를 진행하다가, 2017년 6월부터는 로슈(Roche)사에서 제작한 Cobas8000 c702장비(Roche Diagnostics, Tokyo, Japan)를 이용하여 전용시약으로 검사하였다. HBsAg검사는 로슈 면역검사장비를 사용하였으며, Elecsys e411, e170, Cobas8000 e602장비(Roche Diagnostics, Tokyo, Japan)로 HBsAgII 시약을 사용하여 ECLIA법으로 검사하였다. Anti-HCV, Anti-HIV검사는 지멘스사에서 제작한 Quadriga Befree system (Siemens, Marburg, Germany)으로 Genedia HCV Ab ELISA 3.0, Genedia HIV 1/2 ELISA 3.0 plus시약(Greencross, Yongin, Korea)을 각각 사용하여 효소면역측정방법의 원리로 검사를 진행하였다. HIV, HCV 그리고 HBV에 대한 NAT검사는 2011년부터 헌혈자 개별검체에 대해 Grifols사의 Tigris장비(Grifols, San Diego, USA)를 사용하다가, 2017년부터는 로슈사의 Cobas6800 장비(Roche Diagnostics, Rotkreuz, Switzerland)로 변경하여 개별검체로 검사 중이다. 통계 분석은 Minitab 20.4.0.0을 사용하여 χ2 검증을 하였으며,
한마음혈액원의 헌혈실적은 2011년 162,562건에서 해마다 증가하여 2016년에는 212,056건의 최대헌혈건수를 보인 후 감소하여, 2020년의 헌혈건수는 174,273건이었다(Table 1). 혈액원의 10년간 총 헌혈건수는 1,896,392건이었고, 남성 헌혈건수가 1,239,873건으로 전체의 65.38%를 차지하고 있었다. 2020년 남성 헌혈건수는 121,953건으로 69.98%를 차지하고 있었고, 여성 헌혈건수는 30.02%를 차지하고 있었다. 2020년도에 남성 초회 헌혈자는 5,875명으로 남성 헌혈의 4.82%를 차지했고, 여성 초회 헌혈자는 6,362명으로 여성 헌혈의 12.16%였다. 여성 초회 헌혈자가 2011년, 2013년, 2014년, 2015년, 그리고 2020년에 남성 초회 헌혈자보다 많았다(Table 1).
헌혈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6세 이상에서 29세까지가 전체 헌혈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그 비율이 2011년 80.6%, 2012년 78.3%, 2013년 78.6%, 2014년 78.0%, 2015년 76.3%, 2016년 73.5%, 2017년 70.2%, 2018년 65.8%, 2019년 59.7%를 차지하고 있었다. 2020년도에는 16세에서 29세까지의 헌혈자가 49.0%로 감소하고, 40대와 50대의 헌혈인구 비율이 28.8%로 증가함을 보였다(Fig. 1, Table 2). 2020년도에는 16∼19세의 청소년 연령의 초회 헌혈자가 6,313명으로 그 이전 연도보다 급격히 감소하였고, 40대와 50대의 초회 헌혈자는 각각 1,364명, 1,108명으로 천명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2020년도 60세 이상의 헌혈은 초회 헌혈이 158건, 다회 헌혈이 1,745건을 보였고, 2020년도 전체 헌혈의 1.1%를 차지하고 있었다(Table 2).
ALT 부적격 혈액의 비율은 2011년 2.06%, 2013년 2.14%, 그리고 2019년 0.81%를 보였다. 2016년도에 2.45%로 가장 높은 부적격률을 보였다. 모든 연도에서 여성(0.39∼0.99%)보다 남성(0.97∼3.30%)에서 ALT 부적격률이 높았다(Table 3). 2014년부터는 전체적으로 초회 헌혈자에서 다회 헌혈자보다 ALT 부적격 비율이 높았다. 2016년 헌혈에서 남성 초회 헌혈자는 3.95%가, 남성 다회 헌혈자는 3.24%가 ALT 부적격을 보였다. ALT의 부적격 기준이 101 IU/L이상으로 변경된 2019년과 2020년에는 ALT 부적격률이 각각 0.81%, 0.89%로 감소하여 1.0% 미만의 부적격률을 보였다(Table 3).
한마음혈액원 헌혈자에서 HBsAg 양성률은 2012년에 0.12%로 가장 높았고, 2020년 0.03%로 가장 낮았다. 10년 동안 남성 헌혈자의 HBsAg 양성률은 0.07% (918×100/1,239,873), 여성 헌혈자의 HBsAg 양성률은 0.06% (415×100/656,519)를 보였다. Anti- HCV 항체 양성률은 지난 10년 동안 0.23%에서 0.01%의 분포를 보였고, 2017년 이후에는 0.03% 이하의 낮은 양성률을 보였다. 10년 동안 남성 헌혈 중 anti-HCV 항체 양성은 1,077건으로 0.09%의 항체 양성률을 보였고, 여성 헌혈 중 anti-HCV 항체 양성은 687건으로 0.10%의 항체 양성률을 보였다. Anti-HIV 항체 양성률은 2012년 0.19%로 가장 높았고, 2020년에 0.06%로 가장 낮았다(Table 4). 10년 동안 남성 헌혈 중 anti-HIV 항체 양성은 1,004건으로 0.08%의 항체 양성률을 보였고, 여성 헌혈 중 anti-HIV 항체 양성은 867건으로 0.13%의 항체 양성률을 보였다. 헌혈 1,000건당 바이러스 표지자의 양성률을 보면 HBsAg은 2012년 1.20, 2016년 0.65, 2019년 0.47, 그리고 2020년 0.34를 보였고, anti-HCV는 2011년 2.35, 2014년 1.24, 그리고 2020년 0.21, anti-HIV는 2011년 1.21, 2015년 0.77, 2020년 0.61을 보여, 전체적으로 2000년대 초기보다 최근에 양성률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Fig. 2).
16세에서 19세의 헌혈자의 HBsAg 양성률은 초회 헌혈자는 평균 0.13%, 다회 헌혈자는 평균 0.05%였다. 동일 그룹의 anti-HCV항체 양성률은 초회 헌혈자가 평균 0.16%, 다회 헌혈자는 평균 0.10%였고, 다회 헌혈자의 경우 2016년 이후에 0.1% 미만의 양성률을 보였다(Table 5). 20세에서 29세의 헌혈자의 HBsAg 양성률은 초회 헌혈자는 평균 0.13%, 다회 헌혈자는 평균 0.09%였다. 동일 그룹의 anti-HCV항체 양성률은 초회 헌혈자가 평균 0.13%, 다회 헌혈자는 평균 0.09%였다. 30세에서 39세의 헌혈자의 HBsAg 양성률은 초회 헌혈자는 평균 0.17%, 다회 헌혈자는 평균 0.12%였다. 동일 그룹의 anti-HCV항체 양성률은 초회 헌혈자가 평균 0.12%, 다회 헌혈자는 평균 0.06%였다. 다회 헌혈자보다 초회 헌혈자에서 HBsAg과 anti-HCV 항체 양성률이 모두 높게 나왔다(Table 5). 20∼29세 연령군의 다회 헌혈자에서 헌혈 10,000건당 HBsAg 양성률은 평균 9.0이었고, 2012년 20.0, 2016년 8.0, 2020년 5.0으로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었다. 헌혈 10,000건당 anti-HCV 항체 양성률이 2011년 22.0, 2016년 6.0, 2019년 2.0, 그리고 2020년 1.0으로 최근에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Table 5).
2011년부터 2020년까지 HIV NAT 양성 건수는 총 58건이었고, 초회 헌혈에서 12건(20.7%), 다회 헌혈에서 46건(79.3%)이 양성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HCV NAT는 총 43건이 양성이었고, 초회 헌혈에서 28건(65.1%), 다회 헌혈에서 15건(34.9%)이 양성이었다. HBV NAT는 총 822건이 양성이었고, 초회 헌혈에서 540건(65.7%), 다회 헌혈에서 282건(34.3%)이 양성이었다(Table 6). HCV와 HBV NAT는 초회 헌혈에서 양성이 많았다. 총 헌혈건수 1,896,392에 대한 100,000건당 NAT 양성률은 HIV NAT 3.06, HCV NAT 2.28, 그리고 HBV NAT가 43.3을 보였다. 2020년도에 HIV NAT는 2건이 양성, HCV NAT는 4건이 양성, HBV NAT는 51건이 양성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혈청학적 표지자는 음성이고 핵산증폭검사에서만 양성 결과를 보인 NAT yield 건은 HIV가 3건, HCV가 2건, 그리고 HBV가 260건이었다. 2015년 이후에 HIV와 HCV NAT yield 건은 없었다(Table 6).
한마음혈액원은 2002년 5월에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로 개원하여 혈액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에 혈액제제를 공급하고 있다. 한마음혈액원의 2020년 헌혈실적은 174,273건으로 국내 전체 헌혈실적인 2,611,401건의 6.7%를 차지하고 있었다. 2011년도에는 총 헌혈실적 2,616,575건의 6.2%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2016년도에는 국내 총 헌혈실적 2,866,330건의 7.4%를 차지하기도 했다[8]. 2020년 한마음혈액원의 헌혈실적 중 남성 헌혈건수는 69.98%, 여성 헌혈건수는 30.02%를 보였다.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은 2020년도에 남성 헌혈이 73.6%, 여성 헌혈이 26.4%를 보여, 한마음혈액원의 여성 헌혈 비율이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에 비해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높았다(
ALT 검사는 국내 헌혈자에서 혈액선별검사 양성으로 인한 혈액 폐기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10]. 2018년 11월 ALT 부적격 기준의 변경-65 IU/L 이상에서 101 IU/L 이상-으로, 한마음혈액원의 2019년과 2020년의 ALT 검사 부적격률이 기존의 2%대에서 0.8%대로 감소하였다.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의 ALT 검사 부적격률은 2019년 0.7%, 2020년 0.8%를 보여 한마음혈액원보다는 검사 부적격률이 약간 낮았다. 기준 변경전인 2017년과 2018년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의 ALT 검사 부적격률은 각각 1.9%와 1.8%로 변경전보다 2배 이상 높았지만 한마음혈액원의 부적격률 2.13%, 2.09% 보다는 낮았다(Table 3) [8]. ALT 부적격 기준의 변경으로, ALT 검사 부적격으로 인한 혈액 폐기는 대폭 감소하였지만, 다른 선별검사보다는 부적격률이 아직 높았다. 헌혈혈액에서 바이러스 표지자 양성률은 최근 대체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2020년도 한마음혈액원의 HBsAg 검사 양성률은 0.03%, anti-HCV는 0.02% 그리고 anti- HIV는 0.06%의 검사 양성률을 보였다. 대한적십자사는 2020년도에 HBsAg 검사 양성률 0.02%, anti-HCV는 0.10% 의 검사 양성률을 보여[8], HBsAg 검사 양성률은 한마음혈액원보다 0.01% 낮았고, anti-HCV 검사 양성률은 한마음혈액원보다 높았다(Table 7). 두 공급혈액원 간의 헌혈자 선별검사 양성률의 차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2011년에서 2012년 사이의 미국 내 헌혈 1,480만 건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헌혈 10,000건당 양성률이 HBV 0.757, HCV 2.007, 그리고 HIV 0.282로 조사되었다[11]. 2020년도의 한마음혈액원의 헌혈 10,000명당 양성률은 HBV 3.443, HCV 2.066, 그리고 HIV 6.140으로 조사되어, 미국의 헌혈과 비교해 볼 때 HBV와 HIV의 양성률이 높았고 HCV은 비슷한 양성률을 보였다. HBV인 경우는 우리나라의 B형간염 유병률이 미국보다 높기 때문에, 혈액선별검사에서도 미국보다 양성률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HIV NAT 양성건은 지난 10년간 초회 16건, 다회 46건으로 초회보다 다회 헌혈자에서 많이 관찰되었다. HCV와 HBV NAT 양성은 초회 헌혈자에서 더 많이 관찰되었다. HCV와 HBV NAT 양성이 초회 헌혈에서 높은 것은 헌혈자가 감염 사실을 모르고 헌혈을 지원하는 것이 그 원인이 아닐까 추정된다. 그리고 HIV NAT가 다회 헌혈자에서 양성이 많은 것은 초회 헌혈 후에 헌혈자가 HIV에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다회 헌혈자에서 2019년 HIV NAT 양성이 2건, 2020년 HIV NAT 양성이 1건으로 나타나서(Table 6), 헌혈자 선별 과정에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는 헌혈자 배제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11년부터 10년 동안 한마음혈액원의 NAT yield 건은 HIV가 3건, HCV가 2건, 그리고 HBV가 260건으로 NAT 검사의 시행으로 해당 혈액의 수혈로 인한 감염을 예방할 수 있었다. 헌혈자에 대한 HBV NAT는 한마음혈액원에 2011년 5월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었고,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에는 2012년 6월에 도입되었다. 이에 한마음혈액원이 2011년도에 HBV NAT yield 16건의 혈액제제 수혈을 예방할 수 있었다(Table 6). 2015년 이후에 HIV와 HCV NAT yield 건은 없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헌혈자 문진강화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한마음혈액원의 혈청학적 검사 지표의 양성률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고, NAT 검사의 시행으로 혈청학적으로 바이러스 검사 음성이지만 핵산 양성인 혈액의 수혈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배경: 국내에서는 혈액관리법에 따라 혈액선별검사로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 B형간염바이러스(HBV), C형간염바이러스(HCV) 등에 대해 혈청학적 및 핵산증폭검사(NAT)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HIV, HBV, HCV에 대한 혈액선별검사는 수혈 혈액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국내 헌혈혈액 선별검사 결과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아, 공급 혈액원 한 곳의 헌혈혈액 선별검사 양성률을 조사해 보았다.
방법: 2011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국내 한 공급혈액원의 헌혈 실적과 혈액선별검사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과거 10년 동안의 각 연도별 초회 헌혈자수, 성별 헌혈자수 그리고 연령별 헌혈자수를 조사하였다. ALT 검사, HBsAg, anti-HCV 항체, anti-HIV 항체 검사 양성률과 HIV, HCV 그리고 HBV 핵산증폭검사의 양성률을 조사하였다.
결과: 혈액원의 10년간 총 헌혈건수는 1,896,392 건이었고, 남성 헌혈건수가 1,239,873 건으로 전체의 65.38%를 차지하고 있었다. ALT 부적격 혈액의 비율은 2011년 2.06%, 2013년 2.14%, 그리고 2019년 0.81%를 보였다. 2020년도 한마음혈액원의 HBsAg 검사 양성률 0.03%, anti-HCV는 0.02% 그리고 anti-HIV는 0.06%의 검사 양성률을 보였다. 10년 동안 NAT yield 건은 HIV가 3건, HCV가 2건, 그리고 HBV가 260건이었다.
결론: 한마음혈액원의 혈청학적 선별검사의 양성률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NAT 검사는 혈청학적으로 바이러스 검사 음성이지만 핵산 양성인 혈액의 수혈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