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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xperience of Various Pretransfusion Test Protocols in a Tertiary Referral Hospital
단일 상급종합병원에서 여러 수혈전검사 프로토콜 운영 경험
Korean J Blood Transfus 2018;29:130−139
Published online August 31, 2018;  https://doi.org/10.17945/kjbt.2018.29.2.130
© 2018 The Korean Society of Blood Transfusion.

Sooin Choi1, Sunghwan Shin1, Ji Young Seo1, HongBi Yu2, Sejong Chun3, and Duck Cho1,2
최수인1, 신성환1, 서지영1, 유홍비2, 천세종3, 조덕1,2

1Department of Laboratory Medicine and Genetics, Samsung Medical Center, Sungkyunkwa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2Department of 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 Samsung Advanced Institute for 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 Sungkyunkwan University, Seoul,
3Department of Laboratory Medicin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Medical School, Gwangju, Korea
1성균관대학교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2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3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교실
Duck Cho Department of Laboratory Medicine and Genetics, Samsung Medical Center, Sungkyunkwa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81 Irwon-ro, Gangnam-gu, Seoul 06351, Korea Tel: 82-2-3410-2403, Fax: 82-2-3410-2719, E-mail: duck.cho@skku.edu, ORCID: http://orcid.org/0000-0001-6861-3282
Received July 6, 2018; Revised July 23, 2018; Accepted July 24, 2018.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Background:

Pretransfusion tests are essential for safe transfusions, but occasionally, part or all can be omitted when a transfusion is needed urgently in an emergenc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hare the authors’ experience of various pretransfusion test protocols in a tertiary referral hospital in Korea.

Methods:

From July 2016 to June 2017, all transfusion cases at Samsung Medical Center were analyzed retrospectively. For each pretransfusion test protocol, the parameters regarding issue, return and disposal rate of blood products, occurrence of hemolytic transfusion adverse effect, and prescription frequency of each respective department and ordering site were analyzed.

Results:

A total of 90,539 units of red blood cells, 24,814 units of fresh frozen plasmas, 24,758 units of single donor platelets, and 23,303 units of platelet concentrates were issued during the study period. Among them, 3.6%, 1.8%, 0.3%, and 0.4% of red blood cells, fresh frozen plasmas, single donor platelets, and platelet concentrates were issued according to the emergency transfusion protocols. When various pretransfusion test protocols were applied to issue blood products, there was no case in which an adverse 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was suspected. When compared with usual pretransfusion test protocol, all emergency transfusion protocols showed significantly higher return and wastage rates in red blood cells and fresh frozen plasmas. Platelets also had a higher return and wastage rate, but the difference was not significant.

Conclusion:

These results suggests that there is no different risk of adverse 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regardless the pre-transfusion protocols, but management about of the increased rate of return and wastage of blood products in emergency transfusions should be considered.

Keywords : Pretransfusion test, Emergency transfusion, Universal blood, Massive transfusion
서론

수혈전검사는 용혈성 수혈이상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수혈 전에 시행하는 검사로, 일반적으로 ABO 및 D 혈액형 검사, 비예기항체 선별 및 동정검사, 그리고 교차적합시험을 의미한다[1]. 이러한 수혈전검사는 모두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수혈이 늦어지면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 환자에게는 이들 검사를 충분히 실시하지 못한 채로 긴급하게 수혈을 해야 할 경우가 있다. 이렇게 응급수혈이 필요한 경우 교차적합시험을 일부 단계만 시행하거나 혹은 생략하고 혈액형만 검사 후 동형의 혈액을 출고하기도 하고, 환자의 혈액형과 관계없이 O형 적혈구를 사용하기도 한다[2]. 다양한 임상적 상황을 고려한 여러 유형의 수혈전검사 프로토콜이 필요하지만, 국내 의료기관에서 여러 수혈전검사 프로토콜 운영 경험을 상세하게 소개한 보고가 그간 없었다. 이에 저자들은 단일 상급종합병원에서 여러 임상적 상황에 따라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수혈전검사 프로토콜에 대한 경험을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간소화되거나 생략된 수혈전검사 프로토콜이 적용된 혈액제제의 비율, 출고 후 폐기 및 반납률, 그리고 기관 수혈이상반응 보고시스템을 통하여 보고된 용혈성 수혈이상반응의 빈도를 조사하였다.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된 모든 수혈 사례들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되었으며, 환자의 의료 정보는 전자의무기록, 검사결과 및 혈액제제 입출고 내역은 검사실 전자시스템을 이용하여 파악하였다.

수혈전검사는 네 종류의 프로토콜로 운영되었다(Table 1).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ABO, D 혈액형검사, 비예기항체 선별검사, 그리고 3단계 교차적합시험을 포함한 수혈전검사를 모두 시행한 후 혈액제제를 출고하였고, 응급상황에서는 세 가지 수혈전검사 프로토콜로 세분화 하여 응급(abbreviated crossmatch), 초응급(uncrossmatch), 대량수혈프로토콜(massive transfusion protocol, MTP)로 명명하였다.

Various pretransfusion test protocols applied at the authors’ organization and time required to issue

ProtocolPretransfusion testsAvailable blood componentsTime required to issue
RoutineABO/D typeAll components40∼60 minutes
Antibody screen
Three phases crossmatch
Abbreviated crossmatchABO/D typeRBC only10 minutes
Saline phase crossmatch
UncrossmatchNoneO+RBC onlyImmediate
MTPNoneIssued as a set: 6 O+RBCs
6 AB+FFP
6 AB+PC or 1 AB+SDP
Immediate

Abbreviations: RBC, red blood cell; MTP, massive transfusion protocol; FFP, frozen flash plasma; PC, plasma concentrate; SDP, single donor platelet.


병원전산시스템에서는 임상의 필요에 따라 수혈 처방을 입력하는 시점에 응급, 초응급, 또는 MTP로 수혈전검사 프로토콜을 선택하여 요청할 수 있었다. 수혈의 긴급성에 따라 응급수혈 프로토콜을 처방시에는 생리식염수법을 이용한 1단계 교차적합시험만을 완료한 동형 적혈구가 출고되었고, 초응급수혈 프로토콜 처방시에는 환자의 혈액형과 관계없이 모든 교차적합시험을 생략한 O형 D 양성 적혈구가 출고되었다. 긴급하게 대량의 수혈이 필요한 경우에는 MTP 처방을 통하여 여섯 단위의 O형 D 양성 적혈구, 여섯 단위의 AB형 D 양성 신선동결혈장, 그리고 AB형 D 양성 혈소판제제(한 단위 성분채집혈소판 혹은 여섯 단위 농축혈소판)가 출고되었다. 응급수혈의 처방 및 출고는 유선연락 없이 전산으로 이루어지며, 혈액은행에서는 수혈 처방현황 표시화면에 응급수혈 여부 및 수혈전검사 프로토콜의 종류가 표시되었다. 응급수혈 프로토콜들의 경우 사용자가 확인할 때까지 알림음이 반복되었다. 일반수혈에 대한 화면 정보는 1분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었다(Fig. 1).

Fig. 1.

Screen shot of blood bank for computerized prescription transfusion. The first column shows the pretransfusion protocol.

*E, U, and M are the abbreviated crossmatch, uncrossmatch (O+ red blood cell), and massive transfusion protocols, respectively.


일반수혈 처방건과 비교하여 세 가지 응급수혈전검사 프로토콜로 처방된 혈액제제의 출고, 반납, 폐기현황과 용혈성 수혈이상반응에 대하여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O형 D 양성 적혈구가 출고되도록 설정되어 있는 초응급수혈과 MTP를 통하여 출고된 적혈구제제의 실제 혈액형 분포도 분석되었다.

또한 진료과에 따른 수혈전검사 프로토콜 처방건수 및 수혈 처방이 발생한 장소의 분포를 분석하였다. 진료과는 일반수혈 처방 건 기준으로 연간 1,000건 이상이 처방되는 경우 개별과로 분류하였으며, 개별과로 분류되지 못한 진료과는 기타로 분류하였다. 처방장소를 기록하는 검사실 전자시스템이 2016년 9월경 개발되었기에 연구기간 중 2016년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 동안 발생한 일반수혈 처방장소는 분석에서 제외되었다.

본원에서는 수혈 시작, 수혈 중, 그리고 수혈 종료시점의 환자 상태에 대하여 체온과 혈압을 비롯한 활력 증후와 환자가 호소하는 호흡곤란, 발열, 오한, 소양감 등의 증상과 두드러기, 혈뇨 등의 증후를 체크박스 형식의 전자의무기록으로 남기도록 되어 있다. 입력된 전자의무기록은 자동분류 로직에 의하여 수혈이상반응에 해당되는 경우 분류되어 집계되었다. 그 외에도 수혈이상반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진료과에서 수혈이상반응 보고시스템을 사용하여 이를 보고하고, 진단검사의학과에서 해당 환자에 대해 검토한 후에 수혈이상반응 해당여부를 확인 및 분류하고 있다. 저자들은 전자의무기록 및 수혈이상반응 보고시스템을 이용하여 수혈전검사 프로토콜에 따른 용혈성 수혈이상반응 발생율을 조사하였다.

통계 처리는 IBM SPSS version 18.0 (IBM, New York, NY, USA) 을 이용하였다. 프로토콜간의 비교를 위해 Fisher 정확검정(Fisher’s Exact Test)을 사용하였고, P<0.05를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결과

1. 혈액제제 출고, 반납 및 폐기 분석

연구기간 동안 적혈구 90,539 단위, 신선동결혈장 24,814 단위, 성분채집혈소판 24,758 단위, 그리고 농축혈소판 23,303 단위가 출고되었다. 그 중 응급수혈 프로토콜로 출고된 것은 적혈구, 신선동결혈장, 성분채집혈소판, 그리고 농축혈소판의 각각 3.6%, 1.8%, 0.3%, 그리고 0.4%였다.

적혈구, 신선동결혈장, 성분채집혈소판 그리고 농축혈소판제제의 출고, 반납, 폐기현황은 Table 2와 같았다. 응급수혈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출고된 적혈구제제와 신선동결혈장은 일반수혈로 시행된 경우에 비하여 반납 및 폐기되는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P<0.05). 혈소판제제에서는 성분채집혈소판과 농축혈소판 모두 응급수혈 시에 반납률과 폐기율이 높은 경향이 있으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농축혈소판의 반납률은 유의하게 높았다(P<0.05).

Status of blood components issued according to each pretransfusion test protocol

TotalRoutine (%)Abbreviatedcrossmatch (%)Uncrossmatch (%)MTP (%)
RBCPrepared Unit90,53987,299 (96.4)1,823 (2.0)910 (1.0)507 (0.6)
Unit of Return807685 (84.9)60 (7.4)31 (3.8)31 (3.8)
Rate of Return (%)0.90.83.3P<0.053.4P<0.056.1P<0.05
Unit of Waste11926 (21.9)13 (10.9)21 (17.7)59 (49.6)
Rate of Waste (%)0.10.00.7P<0.052.3P<0.0511.6P<0.05
FFPPrepared Unit24,81424,365 (98.2)449 (1.8)
Unit of Return2121 (100.0)0 (0)
Rate of Return (%)0.10.10.0P<0.05
Unit of Waste1,6161,498 (92.7)118 (7.3)
Rate of Waste (%)6.56.226.3P<0.05
SDPPrepared Unit24,75824,693 (99.7)65 (0.3)
Unit of Return313311 (99.4)2 (0.6)
Rate of Return (%)1.31.33.1P=0.19
Unit of Waste2322 (95.7)1 (4.4)
Rate of Waste (%)0.10.11.5P=0.06
PCPrepared Unit23,30323,201 (99.6)102 (0.4)
Unit of Return108102 (94.4)6 (5.6)
Rate of Return (%)0.50.45.9P<0.05
Unit of Waste6464 (100)0 (0)
Rate of Waste (%)0.30.30.0P=0.77

Abbreviation: See Table 1.


초응급수혈로 출고된 적혈구제제는 910 단위였는데, 출고 원칙대로 O형 D 양성 적혈구를 수혈한 예가 99.8% (908/910 단위)였고, 진료과 요청에 의해 ABO, D 항원 일치 적혈구제제가 0.2% (2/910 단위)였다. 한편, MTP로 출고된 적혈구제제는 507 단위였는데, O형 D 양성 적혈구는 85.8% (435/507 단위)였고, ABO, D 항원 일치 적혈구제제는 14.2% (72/507 단위)였다.

2. 수혈전검사 유형과 출고소요시간 및 임상과별 처방 분석

연구기간 동안 총 16,864명의 환자에게 적혈구제제를 수혈하였고, 일반수혈, 응급수혈, 초응급수혈, 그리고 MTP로 각각 93.8%, 4.1%, 1.7%, 0.4%의 환자에게 처방되었다. 보고된 용혈성 수혈이상반응이 의심된 사례는 일반수혈과 세가지 응급수혈 프로토콜 모두에서 관찰되지 않았다.

프로토콜에 따라 시행되는 수혈전검사와 출고에 소요되는 시간은 Table 1과 같다.

진료과별 수혈 처방유형 분석에서 일반수혈이 연간 1,000건 이상으로 개별과로 분류된 진료과는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혈액종양내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외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중환자의학과 그리고 흉부외과다. 그 외는 기타 진료과로 분류하여 과별 분석을 시행하지 않았다. 일반수혈의 경우 혈액종양내과에서 발생한 처방이 20.8%를 차지하였고, 소아청소년과와 일반외과에서 각각 12.8%와 11.5%의 처방이 발생하였다. 응급수혈 프로토콜에서는 응급의학과 22.0%, 일반외과 15.3%, 그리고 흉부외과에서 11.8%의 처방이 발생하였다. 초응급수혈 프로토콜은 응급의학과 41.3%, 중환자의학과 11.1%, 그리고 소화기내과 10.3% 순이었다. MTP 처방은 응급의학과(18.8%), 중환자의학과(15.3%), 일반외과(15.3%), 산부인과(11.8%) 및 흉부외과(11.8%) 등에서 발생하였다(Table 3).

Distribution of the departments and place that the pretransfusion test protocols had been applied

Routine (%)Abbreviated crossmatch (%)Uncrossmatch (%)MTP (%)
Total55,76798537885
GenderFemale7,525 (47.5)298 (43.1)106 (37.9)26 (43.3)
Male8,307 (52.5)394 (56.9)174 (62.1)34 (56.7)
DepartmentHematology and Oncology11,582 (20.8)81 (8.2)20 (5.3)3 (3.5)
Pediatrics7,136 (12.8)4 (0.4)19 (5.0)0 (0.0)
General surgery6,407 (11.5)151 (15.3)21 (5.6)13 (15.3)
Thoracic surgery4,635 (8.34)116 (11.8)21 (5.6)10 (11.8)
Critical care medicine3,285 (5.9)69 (7.0)42 (11.1)13 (15.3)
Gynecology and Obstetrics3,103 (5.6)44 (4.5)15 (4.0)10 (11.8)
Emergency medicine1,899 (3.4)217 (22.0)156 (41.3)16 (18.8)
Other17,720 (31.8)303 (30.8)84 (22.2)20 (23.5)
Order siteWard24,305 (51.0)598 (60.7)192 (50.8)55 (64.7)
Operation room15,847 (33.3)126 (12.8)17 (4.5)10 (11.8)
Outpatient4,276 (9.0)9 (0.9)0 (0.0)0 (0.0)
Emergency room3,049 (6.4)242 (24.6)166 (43.9)19 (22.4)
Delivery room112 (0.2)7 (0.7)3 (0.8)1 (1.2)
Other64 (0.1)3 (0.3)0 (0.0)0 (0.0)
Unknown*8,114

*Laboratory information system that records the location of the transfusion prescription was developed around Sep. 2016. For this reason, the place where the routine transfusion prescription occurred during the period of two months from Jul to Aug 2016 was excluded from the analysis.


일반수혈은 병동과 수술실에서 각각 51.0%와 33.3%의 처방이 발생하였다. 응급수혈 프로토콜에서는 병동 60.7%, 응급실 24.6%, 그리고 수술실에서 12.8%의 처방이 발생하였다. 초응급수혈 프로토콜의 경우 병동과 응급실이 각각 50.8%, 43.9%를 차지하였고 MTP의 경우 병동 64.7%, 응급실 22.4%, 그리고 수술실에서 11.8%의 처방이 발생하였다.

고찰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혈액 출고 전에 ABO 및 D 혈액형 검사, 비예기항체 선별과 동정검사 그리고 교차적합시험이 필수적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비예기항체가 발견되면 대부분 젤카드법으로 교차시험을 한 후 적합혈을 출고하고, 비예기항체가 발견되지 않으면 실온식염수법의 교차적합시험만 시행 후 혈액을 출고해도 임상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하였다[3,4]. 더 나아가 미국의 한 병원에서는 혈액제제와 환자의 ABO 혈액형이 정확히 확인될 경우는 혈청학적 교차적합시험을 생략하여도 안전하다고 하였다[5]. 하지만, Park 등[6]은 외국에서 수입된 비예기항체 선별 시약으로는 동양인에서 중요한 항-Di(a)를 검출할 수 없음을 보고하여 서구와는 다른 상황임을 시사하였는데, 11,219명에게 Diego 항원이 포함된 선별혈구를 추가하였을 때 8 명에서 항-Di(a)가 검출되었다. 이처럼 국내에서 실시하는 비예기항체 선별검사가 Dia 등의 일부 동양인에서 중요한 비예기항체를 놓칠 수도 있으므로 기존 시약에 Dia 선별혈구를 추가하거나 Dia 선별혈구가 미리 포함된 시약을 사용하는 방법이 제시되기도 하였다[7]. 따라서 비예기항체 선별검사에서 음성인 환자들은 실온식염수법의 교차적합시험만 실시해도 안전하다는 보고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서 확인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원에서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비예기항체 선별검사에서 음성일지라도 교차적합시험을 항글로불린 단계까지 확인한다. 하지만, 응급상황에는 실온식염수 단계의 교차적합시험을 실시하고 항글로불린 단계는 출고 후 시행하며, 만약 교차반응시험을 위한 검체를 채취할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는 수혈전검사를 모두 생략하고 범용혈액(적혈구 O+형, 혈장 및 혈소판 AB+형)을 출고한다.

응급상황에서는 모든 수혈전검사를 생략하고 환자의 혈액형과 관계없이 범용혈액(universal blood)을 출고할 수 있다[8]. 이러한 상황에서 대부분 교차적합시험을 생략한 O형 D 음성 적혈구의 공급이 권장되지만, 헌혈자의 9%가 O형 D 음성인 미국에서도 D 음성 혈액의 공급에 있어 가임기의 D 음성 여성에게 우선순위를 둘 것을 제안한 바 있다[9]. 더 나아가 일부 기관에서는 모든 남성과 50세 이상의 여성에 대한 응급수혈 시 O형 D 양성 적혈구를 공급하는 출고정책을 운영하고 있다[10]. 따라서, D 음성자가 약 0.15%에 불과한 우리나라에서는 O형 D 음성 적혈구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O형 D 양성 혈액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며[11], 일본의 경우도 범용 혈액으로 O형 D 양성 혈액을 사용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12]. 본원에서도 응급상황에서 O형 D 양성 적혈구를 출고하였다. 또한, 과거 검사 기록 조회로 환자의 ABO, D 혈액형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실제 수혈전 검사가 실시되지 않는 경우에는 ABO, D 혈액형 일치 혈액을 출고하기 보다는 범용혈액인 O형 D 양성 적혈구를 주로 출고하였다. 이는 사무적 오차로 인한 ABO 불일치 용혈성 수혈이상반응을 방지하기 위함이다[13]. O형 적혈구는 A 또는 B 항원을 표현하지 않으므로 ABO 불일치에 의한 용혈성 수혈이상반응을 초래하지 않지만, ABO 항체 외의 비예기항체에 의한 용혈성 수혈이상반응의 위험은 남아있다[9]. 교차적합시험을 시행하지 않고 적혈구제제를 수혈할 때 환자가 가지고 있는 비예기항체에 해당하는 항원이 양성인 부적합혈액을 수혈하게 되는 경우는 0.3% 미만이며[14], 이러한 부적합혈액의 수혈에 의해 지연성 용혈성 수혈이상반응이 발생하는 경우는 약 0.1% (4/2,906) 정도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9,14]. 따라서, 응급상황에서 범용혈액을 수혈할 경우 ABO 불일치 수혈사고는 예방할 수 있으나, 비예기항체에 의한 지연성 용혈성 수혈이상반응의 위험은 일반적인 경우와 동일한 비율로 존재하므로 출고 후 비예기항체를 확인하여 필요 시 예방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응급수혈로 인한 용혈성 수혈이상반응이 의심되는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본 연구기간 동안 초응급수혈과 MTP로 처방된 적혈구제제의 대부분(94.8%, 1,343/1,417 단위)은 교차적합시험 없이 범용혈액을 출고하는 원칙에 따라 출고되었다. 하지만 본원 수혈력이 있는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임상과의 요청에 의해 기존 전산시스템에 등록된 환자의 혈액형과 일치하는 74 단위(5.2%)의 적혈구제제가 교차적합시험을 시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고되었다.

MTP는 환자의 평가부터 대량수혈을 마칠 때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프로토콜화 함으로써 응급상황에서 임상의사는 환자의 상태에 더 집중할 수 있고, 혈액은행은 더욱 빠르고 실수 없이 혈액제제를 준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프로토콜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사용되는 혈액제제의 양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15]. 또한 Riskin 등[16]과 O’Keeffe 등[17]은 혈액은행과 임상의사의 분명한 의사소통과 보다 신속한 혈액제제 불출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MTP 자체가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MTP의 사용이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은 시행되지 않았다.

MTP의 적용이 혈액의 과다 사용 및 폐기량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일반적인 우려와는 달리, O’Keefe 등[17]은 명료한 프로토콜의 적용이 혈액 사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응급수혈 프로토콜을 이용할 경우 일반수혈에 비하여 혈액제제의 반납률과 폐기율이 유의하게 높았고, 특히 MTP의 경우 혈액제제 폐기율이 적혈구제제는 11.6%, 신선동결혈장은 26.3%였다. McDaniel 등[18]은 MTP에서 나타나는 높은 혈액제제 폐기율의 원인으로 비 외상환자에 대한 MTP 과활성률이 높다는 점을 주목하였다. 본원의 응급수혈 처방은 응급의학과, 일반외과, 흉부외과에서 많이 발생하였지만, 처방장소는 의외로 병동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본원 MTP에서의 높은 폐기율이 앞선 보고와 같이 비 외상환자에 대한 MTP의 과활성화로 인해 비롯하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었다. Patel 등[19]은 외상환자와 비 외상환자에서 공통적인 MTP를 사용하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다른 MTP를 구성하여 사용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저자들은 본 연구를 통하여 국내에서 최초로 여러 종류의 수혈전검사 프로토콜에 따른 용혈성 수혈부작용의 빈도, 혈액폐기율과 반납률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였다. 응급상황에서 수혈전검사가 일부 생략되거나 수혈전검사가 모두 생략된 상태로 O형 D 양성 혈액을 수혈한 1,032명의 환자 모두에서 비예기항체나 ABO 불일치에 의한 용혈성 수혈이상반응 의심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O형 D 음성 적혈구가 아닌 O형 D 양성 적혈구를 ABO, D 불일치 혈액으로 선정하여 출고하였으나 이에 따른 D 항원 감작 사례 또한 보고되지 않아 안전하게 수혈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응급수혈 프로토콜, 특히 MTP의 경우 혈액제제의 폐기율 및 반납률이 일반수혈에 비해 높아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하지만 비외상환자에 대한 MTP의 과활성화 여부에 대한 사후리뷰를 시행한 후 이를 관리하고, 혈액제제전용 냉장고를 적절한 사용한다면 혈액제제 폐기율을 개선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요약

배경: 수혈전검사는 안전한 수혈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응급수혈이 필요할 경우는 수혈전검사의 일부 또는 전부를 생략할 수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의 일개 상급기관에서 운영하는 여러 종류의 수혈전검사 프로토콜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방법: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모든 수혈 처방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각각의 수혈전검사 프로토콜로 처방된 혈액제제의 출고, 반납률, 폐기율의 차이를 비교하고, 응급수혈에 따른 용혈성 수혈이상반응 발생여부 및 진료과 또는 처방장소에 따른 수혈전검사 프로토콜 처방의 경향성이 차이를 나타내는지 분석하였다.

결과: 연구기간 동안 적혈구 90,539 단위, 신선동결혈장 24,814 단위, 성분채집혈소판 24,758 단위, 그리고 농축혈소판 23,303 단위가 출고되었다. 그 중 응급수혈 프로토콜로 출고된 것은 적혈구, 신선동결혈장, 성분채집혈소판, 그리고 농축혈소판의 각각 3.6%, 1.8%, 0.3%, 그리고 0.4%였다. 다양한 수혈전검사 프로토콜을 적용했을 때, 수혈로 인한 용혈성 수혈이상반응이 의심된 사례는 없었다. 그러나, 일반수혈 처방과 비교하였을 때, 모든 응급수혈 프로토콜은 적혈구와 신선동결혈장제제의 반납률과 폐기율이 유의하게 높았고, 혈소판제제도 높은 경향을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결론: 저자들의 경험은 용혈성 수혈이상반응의 위험은 수혈전검사 프로토콜에 따라 다르지 않았지만, 응급수혈 시 반납률과 폐기율이 증가하여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감사의 글

도움을 주신 질병관리본부 혈액안전감시과 김준년 및 최새롬 선생님께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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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8, 2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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