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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imation of the Outbreaks of Transfusion-Transmissible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in Korean Blood Donors by Public Data
공공데이터를 통하여 살펴본 국내 헌혈자에서의 수혈감염 가능 신종감염병 유입 가능성 검토
Korean J Blood Transfus 2017;28:264−274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7;  https://doi.org/10.17945/kjbt.2017.28.3.264
© 2017 The Korean Society of Blood Transfusion.

Jae-Won Kang, Jong-Hyun Seo, Jungwon Kang, Kyoung Won Youn, Sun-Mi Shin, Young Ik Seo, and Kwang Huh
강재원, 서종현, 강정원, 윤경원, 신선미, 서영익, 허광

Blood Transfusion Research Institute, Korean Red Cross, Wonju, Korea
대한적십자사 혈액수혈연구원
Correspondence to: Jae-Won Kang Blood Transfusion Research Institute, Korean Red Cross, 50 Hyeoksin-ro, Wonju 26465, Korea Tel: 82-33-811-0231, Fax: 82-33-811-0240, E-mail: kangjaewon@redcross.or.kr, ORCID: http://orcid.org/0000-0001-9030-4494
Received November 14, 2017; Revised November 24, 2017; Accepted November 27, 2017.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Background

Transfusion transmissible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EIDs) is a potential risk to the safety of blood transfusions due to the lack of donor screening assays. To prevent the spread of EIDs through blood transfusions, we attempted to predict the possibility of blood donations from people with EIDs using a public database.

Methods

We used the Disease Web Statistics System of the Korean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nd 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We estimated the possibility of blood donations from people with EIDs using the public database combined with the database made available by the Blood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of the Korean Red Cross.

Results

Among the transfusion transmissible EIDs, Babesiosis, Leishmaniasis, West Nile fever, Chikungunya, and Dengue fever were reported in Korea. All of them were cases imported from abroad. Although the number of reported cases of Babesiosis, Leishmaniasis, West Nile fever, and Chikungunya were less than 10 per year until 2016, the reported cases of Dengue fever gradually increased from 2001, and there were 318 cases of Dengue fever in 2016.

Conclusion

The possibility of blood donation from people with transfusion-transmissible EIDs was low because all reported transfusion-transmissible EIDs in Korea were from foreigners and blood donation from Koreans who returned from abroad was restricted for a period of a month. Nonetheless, preventive strategy for donation from people is necessary given the recent increase in Dengue fever.

Keywords :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Donation, Dengue fever
서론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는 신종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의 정의를 “과거 20년 동안 증가 경향을 보였거나 향후 증가 위험이 있는 감염병의 증례”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병원체의 변종, 신규 병원체의 등장, 미검출 감염증의 대두, 기존 질병의 원인으로서의 감염성 인지, 발생 저하 감염증의 재등장의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언급하고 있다[1]. 2010년 5월 11일 미국 FDA에서는 혈액사업 담당기관, 학술기관, 정부, 제조업체 등의 여러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수혈 및 이식 의료에서의 신종감염병 평가에 관한 워크샵(FDA Workshop on emerging infectious disease: evaluating emerging infectious disease for transfusion and transplantation safety)”이 개최되어 신종감염병의 발생 원인 및 위험도 측정 방법, 안전 대책 등이 논의되었다[2]. 이에 따르면 신종감염병 발생의 핵심적인 요소로는 인구학적인 변화, 기술 및 산업의 진보, 경제적 패턴의 변화, 미생물 환경의 변화, 공공 의료의 변화 등이 있으며, 추가적인 요인으로 감염에 대한 감수성의 변화, 기후 변화, 생태계의 변화, 빈곤 및 사회적 불평등화, 전쟁 및 기근, 정치적 의지 부재, 생물학적 테러 등이 최근 대두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최근 문헌에 의하면 이러한 신종감염병의 2/3∼3/4정도가 인수공통감염으로 여겨지고 있어, 감염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3].

미국혈액은행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Blood Bank, AABB)에서는 2009년에 혈액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종감염병 관련 병원체 68종에 대하여 과학적ㆍ역학적 근거, 대중의 인지도 및 규제기관의 관심 정도, 대중의 관심도에 따라 “Red”, “Yellow”, “Orange”, “White”로 구분하였다[4]. 또한 2011년에 황열바이러스(Yellow Fever virus)와 홍역바이러스(Measles virus), 2013년에 Human Parvovirus 4와,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 바이러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Corona virus)를 추가로 지정하여 Fact Sheet에 기재하였다[5].

수혈감염 가능 신종감염병에 대한 예방책으로는 문진 등의 헌혈자 선별 과정의 강화, 선별 검사의 도입, 병원체 불활화 기법의 실시 등이 고려되고 있다. 특히 선별검사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병원체 불활화 기법의 도입 등이 여러 곳에서 제시되고 있으나, 고비용에 따른 부담, 불활화 기법에 저항성이 있는 병원체에 대한 대책, 저역가 감염 병원체에 대한 효과 등의 문제와 병원체 불활화 기법을 도입하더라도 기존의 검사를 없앨 수 없는 문제점 등이 있다[2]. 따라서 이러한 신종감염병에 대한 대책으로 선별검사를 고려하는 것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며, WHO에서도 신종감염병에 대한 적절한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2].

수혈감염 가능 신종감염병은 현재 헌혈자에 대한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국내 확산 시 이에 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따라서 이의 확산을 사전에 예측하여 적절한 예방을 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보다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에 의한 예측이 필요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활용이 가능한 공공데이터로부터 얻은 자료를 토대로 수혈감염 가능 신종감염병의 국내 발생 현황을 조사하여 확산 위험이 예상되어 사전 대비가 필요한 병원체를 선정하고 관리하는 데에 참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1. 조사 대상 수혈감염 가능 신종감염병

AABB의 fact sheet [4]에서 Red 급(수혈 감염의 과학적ㆍ역학적 근거는 낮음부터 높음까지 다양하지만 규제 기관의 관심도가 큰 경우)으로 분류된 ① 변종크로이츠펠트야콥병 프리온(variant Creutzfeldt-Jakob Disease prion, vCJD prion), ② 뎅기바이러스(Dengue virus, DENV), ③ 바베시아(Babesia species) 그리고 Orange 급(수혈 감염의 과학적ㆍ역학적 근거가 충분한 경우)으로 분류된 ④ 치쿤구니야 바이러스(Chikungunya virus, CHIKV), ⑤ 리슈마니아(Leishmania species), ⑥ 크루스파동편모충(Trypanosoma cruzi)에 대하여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Orange 급 중 세인트루이스 뇌염바이러스(St. Louis encephalitis virus)의 경우에는 국내에서의 조사 사례가 없고, 말라리아 감염원인 Plasmodium species의 경우에는 국내 일부 위험지역에 대한 선별검사가 현재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조사 대상에서는 제외하였다. ⑦ 웨스트나일바이러스(West Nile Virus, WNV)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선별검사가 실시되고 있어 신종감염병으로 구분되지는 않았으나, 국내에서는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신종감염병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어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2. 공공데이터의 활용

1) 감염병웹통계시스템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웹통계시스템(Infectious Disease Statistics System) [6]을 활용하여 상기의 감염병에 대한 2001년부터 2016년까지의 국내 발생 현황을 조회하였으며, 이 중 2011년부터의 자료에 대해서는 지역별, 시기별, 연령별, 성별 등으로 구분하여 조회하였다.

2) 국가통계포털사이트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사이트(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s, KOSIS) [7]를 활용하여 국내 인구 동향에 대한 자료를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지역별, 연령별, 성별 등으로 구분하여 조회하였다.

3. 신종감염병 감염자의 헌혈 가능 위험도 추정

국가통계포털사이트의 인구동향자료로부터 헌혈 가능 연령대의 지역별 인구 분포(현재 헌혈 가능 연령은 16∼69세이지만, 65∼69세의 경우 60∼64세 동안 헌혈 경력이 있는 자에 한하기 때문에 16∼64세의 인구로 한정), 감염병웹통계시스템으로부터 지역별, 연령별 및 성별 국내 감염병 발생 현황 분포 그리고 대한적십자사 혈액정보관리시스템(Blood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BIMS)의 헌혈자 통계 자료와 접목시켜 국내에서의 신종감염병 감염 동향을 근거로 헌혈자에서의 확산 가능 위험도를 추정하였다.

결과

1. 주요 수혈감염 가능 신종감염병의 국내 보고 현황

vCJD와 T. cruzi 감염병인 샤가스병의 경우 국내에서의 발생 보고는 없었다. 그리고 바베시아증과 리슈마니아증의 경우는 2015년 각각 1건,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증인 웨스트나일열의 경우는 2012년 1건의 보고로 모두 해외 유입 사례였다. 치쿤구니야바이러스 감염증인 치쿤구니야열의 경우 2013년 이전까지는 발생 보고가 없었으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 14건의 보고가 있었으나, 연간 10건 미만으로 모두 해외 유입 사례였다. 뎅기바이러스 감염증인 뎅기열의 경우는 2000년대 초반은 연간 10건 미만이었으나, 이후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2016년도에는 318건의 발생 보고가 있었다(Table 1).

Reported cases of transfusion-transmissible emerging infectious disease in Korea (2001∼2016)

DiseasevCJDDengue feverBabesiosisChikungunyaLeishmaniasisChagas’ diseaseWest Nile fever








Year/AgentvCJD prionDengue virusBabesia speciesChikungunya virusLeishmania speciesTripanosoma cruziWest Nile virus
20010600000
20020900000
200301400000
200401600000
200503400000
200603500000
200709700000
200805100000
200905900000
2010012500000
201107200000
2012014900001
2013025202000
2014016501000
2015025512100
2016031809000

Data from Disease Web Statistics System, Korean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 수혈감염 가능 신종감염병 감염자의 인구 분포

2015년에 1건 보고된 바베시아증의 경우 65세 이상의 여성, 리슈마니아증의 경우 50∼54세의 남성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2012년에 1건 보고된 웨스트나일열의 경우 58세의 남성으로 보고되어 있다. 치쿤구니야열의 경우 2013년 2건은 각각 23세와 28세 남성이었으며, 2014년 1건은 19세 남성, 2015년 2건은 33세와 53세 남성이었다. 2016년의 경우는 9건으로 22세 남성, 23세 여성, 25세 여성, 33세 여성, 47세 남성, 52세 여성, 53세 여성, 55세 남성, 57세 여성이었다(Table 2).

Demographic distribution of Babesiosis, Leishmaniasis, West Nile fever, and Chikungunya in Korea (2001∼2016)

YearBabesiosisLeishmaniasisWest Nile feverChikungunya
2001∼2011----
2012--58, male-
2013--- 23, male
28, male
2014--- 19, male
2015≥65, female50∼54, male- 33, male
53, male
2016--- 22, male
 23, female
 25, female
 33, female
 47, male
 52, female
 53, female
 55, male
 57, female

Data from Disease Web Statistics System, Korean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매년 지속적인 보고를 보이면서 점차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는 뎅기열에 대하여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연령별 및 성별 분포를 살펴본 결과 여성보다는 남성이, 30대 연령층에서 호발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20∼40대 연령층에 주로 분포되어 있었다(Fig. 1).

Fig. 1.

Demographic distribution of Dengue fever in Korea (2011∼2016). The age of reported cases of dengue fever is mainly distributed between 20s and 40s.


3. 헌혈 인구에서의 감염자 비율 추산

감염자 수가 연간 10명 이상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뎅기열에 대하여 2016년도의 지역별 보고 사례 분포 및 지역별 인구 대비 헌혈자 수를 근거로 헌혈자 군에서의 발생 가능성을 추산해 보았다. 이 때 문진에 의한 배제율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2016년도 헌혈 가능 연령층에서의 지역별 성별 인구 대비 헌혈률을 고려하여 헌혈자 수에서의 감염자 수를 단순하게 계산하였다. 그 결과, 헌혈자군에서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서울지역의 20대 남성에서 9.3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지역 30대 남성에서 2.01명, 대구/경북지역 20대 남성에서 1.84명 그리고 서울지역 20대 여성에서도 1.42명으로 추산되었다(Table 3).

Calculated number with the ratio of population and donors regarding the risk of Dengue fever in 2016

RegionAge*PopulationInfected peopleDonorsCalculated number with the ratio of population and donors




MaleFemaleMaleFemaleMaleFemaleMaleFemale
Seoul10s231,954216,80512126,09979,1550.540.73
20s716,349718,2202512266,47085,0719.301.42
30s815,047810,944181291,18827,2782.010.40
40s822,757833,51812363,41917,4340.920.06
50s748,797791,0625223,4745,8830.160.01
60s321,554353,657425,3438930.070.01
Busan10s84,60375,5311044,05825,8960.520.00
20s239,370214,5214558,34723,7940.980.55
30s247,312236,8181420,2145,9410.080.10
40s275,785279,4543013,5724,2510.150.00
50s292,490312,733205,7581,6320.040.00
60s139,487150,254001,1172640.000.00
Daegu/Gyeongbuk10s138,894122,1700049,54130,7840.000.00
20s350,925284,8649271,72025,7771.840.18
30s348,378328,2195023,7196,1400.340.00
40s431,039420,5034216,0644,3330.150.02
50s436,766432,387106,4401,2940.010.00
60s186,233197,768209401430.010.00
Incheon10s76,19070,5600033,13122,4690.000.00
20s209,403192,6683143,23415,2470.620.08
30s230,362218,5062217,9175,4410.160.05
40s255,509251,4854012,5783,8780.200.00
50s247,997242,515125,4831,2580.020.01
60s87,46388,123009261820.000.00
Gwangju/Jeonnam10s97,41589,7400046,58736,5620.000.00
20s215,385189,6892150,23522,6660.470.12
30s224,468211,6080217,9074,9650.000.05
40s281,465259,1420112,2743,5480.000.01
50s269,452256,874205,6071,0630.040.00
60s109,506112,97400589800.000.00
Daejeon/Sejong/Chungnam10s101,41993,0321052,65131,0710.520.00
20s256,151223,8681173,37824,5180.290.11
30s290,960269,7013222,0794,9740.230.04
40s328,293306,0512116,4343,3660.100.01
50s297,122284,121006,0141,1080.000.00
60s120,409123,32500801970.000.00
Ulsan10s34,53130,2860023,16010,7560.000.00
20s88,88869,3740021,1676,1390.000.00
30s93,23884,6540110,5742,2710.000.03
40s103,656104,091007,2411,8110.000.00
50s104,15597,321003,1705760.000.00
60s36,94535,54200405530.000.00
Gyeonggi10s340,367316,1324038,54321,6220.450.00
20s865,077792,676111157,02015,9590.730.22
30s988,618959,57220827,7306,5910.560.05
40s1,153,6621,128,18512222,2234,7410.230.01
50s1,007,101957,565667,8721,5670.050.01
60s350,529355,477111,2041950.000.00
Gangwon10s40,88737,2750025,47012,9290.000.00
20s104,13379,9531171,2919,3580.680.12
30s96,20189,6041112,6382,6460.130.03
40s127,784117,799009,0152,0130.000.00
50s135,870131,113003,1756510.000.00
60s57,99058,90710605600.010.00
Chungbuk10s42,76039,1620020,50611,9040.000.00
20s107,41089,1550130,2077,2010.000.08
30s111,016101,843007,7931,7330.000.00
40s133,146125,172015,4871,3290.000.01
50s133,494126,371112,3113690.020.00
60s54,43155,03300456460.000.00
Jeonbuk10s51,51247,5440029,65115,5600.000.00
20s116,692101,4780338,0778,9030.000.26
30s117,637109,714419,7622,0060.330.02
40s153,526141,194107,2911,4800.050.00
50s150,196144,190002,4984390.000.00
60s66,37268,01500403340.000.00
Gyeongnam10s92,17682,1060032,66314,2000.000.00
20s217,572177,3240537,7408,1340.000.23
30s243,521224,8993214,9712,7270.180.02
40s294,264278,3505010,7352,0170.180.00
50s281,861269,234013,7104760.000.00
60s114,343116,25200317340.000.00
Jeju10s17,73816,215007,4766,3820.000.00
20s39,37935,436017,4363,3070.000.09
30s43,73242,142104,2491,1830.100.00
40s57,70752,697113,2278850.060.02
50s50,29246,853001,0932740.000.00
60s18,90119,32900238560.000.00

Data from Disease Web Statistics System, Korean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10s, 16∼19 years; 60s, 60∼64 years.


고찰

주요 수혈감염 가능 신종감염병에 대한 국내 보고 사례는 모두 해외 유입에 의한 경우로 국내에서의 자생적인 발생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국내에서는 헌혈 전 문진에서 해외여행 경력이 있는 경우, 귀국 후 1개월 동안 헌혈을 보류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진과정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아 신종감염병 감염자의 헌혈로 인한 수혈감염 전파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대부분의 신종감염병이 국내 보고 사례가 없거나 연간 10건 미만으로 희박하였으나, 국가 역학자료는 보고된 증례이므로 실제 발생률보다는 상당히 적을 수 있다. 하지만 뎅기열의 경우 국내 감염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에는 국내에 자생적으로 발생할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세계관광기구(World Tourism Organization, WTO) 발표에 따르면, 2005년에는 해외여행자수가 8억 명 이상으로 기록되었고[8], 2016년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국제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4% 증가했고, 그 가운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이 9%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한국은 무려 36% 성장률을 기록하였다[9]. 뎅기열은 이들 여행객에게 있어 가장 문제가 되는 중요한 신종감염병 중 하나로[10], 매년 3억 9천만 명이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으며,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있지만, 뎅기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이나 특화된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11]. 일본의 경우 우리 나라와 유사한 발생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Fig. 2), 2014년도에는 도쿄의 요요기공원 방문자를 중심으로 자생적인 뎅기열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의 발생에 대하여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12].

Fig. 2.

Comparison of occurrence of dengue fever of Korea and Japan (2001∼2015).


호주적십자사에서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년간 해외여행자에 대한 통계를 기반으로 헌혈자에서의 뎅기바이러스, 치쿤구니야바이러스 및 지카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을 추산한 결과 감염된 혈액제제가 출고될 가능성은 140만∼10억 건당 1건, 감염된 혈액제제의 수혈로 인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은 1억 3천만∼10억 건당 1건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13], 네덜란드에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뎅기열 자생발생지역인 Suriname, Dutch caribbean을 여행한 헌혈자로부터의 통계자료를 이용한 뎅기바이러스의 수혈전파가능성을 계산한 결과 뎅기열 발생지역을 여행한 총 헌혈자의 0.02명∼0.4명이 뎅기열을 전파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로서는 그 위험성이 낮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14].

현재 국내에서는 헌혈 전 문진과정에 의존하여 해외여행 경력 유무에 따라 1개월간 헌혈을 배제하고 있으며, 지카 바이러스의 경우 최근 발생 국가(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포함) 여행여부에 대해 의약품안심서비스와 연계한 혈액정보시스템 조회를 통하여 배제하는 예방대책을 실시하고 있으나 아직 출현하지 않은 신종감염병에 대한 불확실성과 헌혈배제기간의 기준이 되는 잠복기(incubation period, 말라리아의 지연형 잠복기 수개월∼2ㆍ3년[15], Ebola 1∼21일[16], Rubella (German measles) 12∼23일[17], Hantavirus 14∼32일[18] 등)를 고려하였을 때 해외여행을 통한 수혈감염 가능 신종감염병 유입 및 전파를 적극적으로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별도의 추가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와 같이 수혈감염 가능 신종감염병에 대하여 향후 수 년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데이터를 축적해 나간다면 연도별 특성이나 경향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발병 경향에 따른 신종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감지하여 헌혈 자원을 위협하는 경우에 대비할 수 있는 정보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해당 감염병의 종류별 및 국가별 국내ㆍ외 발생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추후 위험성이 높은 국가 등에 대한 해외여행자 증가로 인해 헌혈부적격자 증가가 예상되므로 국가별 주요 감염병별 기준 수립에 대한 필요성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요약

배경: 수혈감염 가능 신종감염병은 현재 헌혈자에 대한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혈액 안전성에 대한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 이에 수혈에 의한 신종감염병의 확산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일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이들 신종감염병 감염자의 헌혈 가능성을 예측하여 보았다.

방법: 공공데이터로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웹통계시스템과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을 활용하였으며, 여기서 얻은 데이터를 대한적십자사 혈액정보관리시스템에서의 헌혈자 데이터와 접목하여 신종감염병 감염자의 헌혈 가능 위험도를 추산하였다.

결과: 수혈감염 가능 신종감염병 중 바베시아증, 리슈마니아증, 웨스트나일열, 치쿤구니야 및 뎅기열의 발생 보고가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해외 유입사례였다. 바베시아증, 리슈마니아증, 웨스트나일열 및 치쿤구니야의 경우 2016년까지 연간 10건 미만의 보고가 있었으나, 뎅기열의 보고 사례는 2001년 이후 점차적으로 증가 양상을 보여 2016년도에는 318건의 보고가 있었다.

결론: 국내에서 보고된 수혈감염 가능 신종감염병은 모두 해외 유입 사례이며, 해외로부터 귀국한 사람의 경우 1개월 동안 헌혈을 금지시키므로, 이들 신종감염병 감염자의 헌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뎅기열의 경우 점차 증가하고 있어 무증상 헌혈자의 헌혈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예방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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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7, 2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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